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 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기초치안을 확립하고 강력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자동차 부품상가 일대의 외국인 바이어(이슬람권)초청업체, 외국인 운영 사업장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체 총 51개소이다.
서한문은 설 연휴 기간 기초질서위반행위와 폭력, 절도범죄 등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일대 업체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김진홍 서장은 서한문을 통해 "외국인이 다수 통행하는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일대에 대하여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하는 등 관내 기초치안 확립을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외국인과 관련된 강력범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주민 여러분들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설 명절은 항상 절도 등 각종 범죄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특별방범기간 동안 순찰을 강화하고 각종 사고예방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한 외국인 운영 사업장에 방문해 설 연휴 기간 범죄 예방을 위해 배포된 경찰서장의 서한문을 전달하며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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