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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 "로스쿨, 나이 차별 의혹 밝혀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90%, 20대 편중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12일 '나이 차별' 의혹이 있는 서울대·연세대 로스쿨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부당하게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변회는 지난해 11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 합격생 90% 이상이 30세 이하로 편중돼 있다며 학생 선발 시 제출 서류에서 지원자 나이를 알 수 있게 하는 항목을 삭제해달라고 인권위에 진정한 바 있다.

서울변회는 "20대 쏠림 현상에 대해 서울대·연세대 로스쿨은 줄곧 '나이 차별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인권위의 수차례에 걸친 요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과연 서울대·연세대 로스쿨이 법조인 양성기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