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최대 800Mbps 속도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 보다 2배 빠른 속도가 되는 것인데 1GB 용량의 고화질(HD) 영화 한 편을 약 10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19일 안테나가 2개인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안테나 2개를 더해 다운로드 속도를 2배 높이는 '4중 안테나'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용망에 적용된 '4중 안테나' 기술은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각각 다른 신호를 보내 2개 안테나를 사용할 때보다 2배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아직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5세대(5G) 통신 표준의 유력한 후보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미 '4중 안테나' 기술을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적용했고 3월 중에 부산 해운대 등 고객 밀집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