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SBS에 대해 올해 선거와 브라질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제작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올해 SBS는 총선 및 올림픽 중계 보도로 인해 매출 원가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또한 주말 9시 시간대를 작년 예능 편성에서 올해 드라마 편성으로 전환함에 따라 제작비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SBS는 과거 짝수 연도에 스포츠 중계로 제작비가 늘어 적자까지 난 경험이 있다"며 "그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다각도의 매출 증대를 통해 흑자 경영을 유지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연구원은 "작년 흑자 전환 이후 배당을 재개하며 주주 배려를 실행한 점, 올해 중국 매출원을 추가 발굴하는 등 이익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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