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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터널로, 내달부터 소형차량 통행료(100원) 인상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으로 유료도로인 앞산터널로의 소형차량 통행료를 내달 1일부터 인상할 계획이다.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로는 지난 2007년 12월 착공, 2013년 5월 준공된 총연장 10.44㎞의 민간투자 유료도로로 같은 해 6월부터 운영을 개시했다(민간운영자 ㈜ 남부순환도로).

도로 개통 후 상인∼범물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되고, 상습 정체구간이던 앞산순환로의 혼잡이 완화되는 등 대구 남부권의 전반적인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산터널로의 통행료는 운영 개시 시점에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초 결정된 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 연도별 통행료를 조정토록 한 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파동∼범물 구간을 통행하는 대형차량에 대해 통행료 100원(700→800원)을 인상한 바 있다.

올해는 파동∼범물 구간을 통행하는 소형차량에 대해 1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이달중 통행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구간 소형차량에 대해 인상된 통행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창엽 시 도로과장은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그 차액을 사업자에게 매년 재정으로 직접 지원(올해 10억원 정도)해야 하는 만큼 실시협약에 따른 통행료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