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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강자 썸에이지,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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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강자 썸에이지,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모바일 게임 강자 썸에이지,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액션 RPG '영웅 for Kakao' 개발사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썸에이지 백승훈 대표는 10일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신뢰도도 높이고 시장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썸에이지는 설립 후 약 1년6개월만에 선보인 모바일게임 '영웅 for Kakao'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러한 인기는 업계에서 '백승훈 사단'이라고 불리는 썸에이지 핵심 개발 인력들의 노하우 덕분이었다. 백 대표이사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개발한 PC게임의 거장으로 게임과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최병호, 김영상 개발이사, 아트 디렉터 방지원 등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썸에이지는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게임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이미 '영웅 for Kakao'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대만과 일본 시장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홍콩시장에도 게임을 선보였다.

백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전략소셜게임 아크(가제)는 해외에서 호응도가 높은 SF 장르로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마블과 더불어 해외에서 각광받는 소재로 여타 게임과 비교해 성공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썸에이지는 퍼블리셔 네시삼심삼분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마케팅 시너지도 극대화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히트 게임 운용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썸에이지의 신작을 흥행으로 이끌고 있다.

백 대표는 “썸에이지는 모바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개발력에 마케팅 능력까지 더해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썸에이지는 오는 22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5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후 최대주주는 네시삼십삼분으로 지분 50.7%를 보유하게 된다. VC는 17.6%, 백 대표이사는 9.9%의 지분을 갖는다. 합병 후 썸에이지이 자본금은 73억원, 시가총액은 1510억원이 될 전망이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