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와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나눔 실천형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제5회 부산광역시 대학생 마케팅 기획 공모전'을 기존 홍보마케팅 기획안 심사 중심에서 벗어나 모바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캠페인 참여형 공모전으로 바꿔 운영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가치.나눔을 위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이 주제다. 참여 대학생은 팀을 만들어 부산지역 소상공인, 소기업, 마을기업 한 곳을 선정,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콘텐츠는 대상 기업의 스토리와 상품 등을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모두'를 활용해 만든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휴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으로, 반드시 2인 이상 팀으로 출전해야 한다.
공모전 참가팀은 프로젝트 결과물 요약서나 동영상을 참가서식을 오는 6월 10일까지 이메일(busabcomm@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에서는 프레젠테이션 경연을 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공모전 수상팀에 대한 특전도 이전보다 강화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200만원과 부산시장상을,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시장상장을, 우수상은 상금 50만원과 시상상장을 수여한다. 대상팀에는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광고경연대회 출전권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는 부산국제광고제 참관 패키지를 준다.
부산시는 진행과정 및 결과물이 우수한 팀은 지역의 지식 나눔 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반기 네이버와 공동으로 공개 워크숍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블로그(blog.busan.go.kr/4269)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 김범진 시민소통관은 "올해는 기존의 공모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특정계층에 도움이 줄 수 있는 참여형 공모전으로 바꾸었다"면서 "지역 내 세대 간의 소통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은 소중한 현장 경험을, 소상공인은 모바일 판로 개척 등 서로가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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