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발달장애인 1만2000여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21일 동구 범일동에서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비와 시비 각각 2억3500만원씩 총 4억7000만원을 들여 설치됐다. 센터는 개인별지원팀과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지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 연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앞으로 지자체,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 6월말 기준 총인구 350만 9000여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16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에 해당하는 1만20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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