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가 오늘 4일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된다.교황청은 4일 오전(현지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과 시성미사를 거행한다.테레사 수녀가 가톨릭 성인이 되는 것은 1997년 9월5일 선종한 지 꼭 19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가톨릭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길게는 수백년의 세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자의 성녀'로 불리는 테레사 수녀는 대중적인 인기와 전·현직 교황의 배려 덕분으로 일찍 성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한편 테레사 수녀는 1950년 인도 캘커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한 뒤 45년간 빈민과 병자, 고아 등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1979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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