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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자소서 항목 중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가장 까다롭게 생각

취준생, 자소서 항목 중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가장 까다롭게 생각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 작성 중 가장 까다롭다고 느끼는 항목은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자사 회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응답자의 40%는 자기소개서 문항 중 까다로운 문항으로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를 꼽았다. 해당 항목을 쓰기 어려워하는 이유로 ‘쓸 만한 소재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항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16%)’,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라서(14%)’, ‘분량 조절이 까다로워서(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자기소개서 문항에 어떤 소재를 활용하는지 묻는 설문(복수응답)에는 ‘인턴 활동을 포함한 실무경력(13%)’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직무 경험에 신경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11%)’, ‘성장환경(10%)’, ‘공모전 및 경진대회(9%)’,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9%)’으로 응답했다.

작성하기 좋은 자소서 분량으로는 23%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450자 이상~500자 미만’을 꼽았다.
‘500자 이상~700자 미만’이라는 답변은 22%로 그 뒤를 쫒았다. ‘200자 이상~450자 미만’은 16%를 차지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취준생들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지원 직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는 지원자의 성장계획을 묻는 것이므로 지원 기업에 입사 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방법이다”고 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