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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노키아, 재난현장에서 잘 터지는 LTE 무전통신기술 개발

"재난망 사업 핵심인 LTE 무전기술…세계 최초 상용화 수준 이끌어"

SK텔레콤이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수백 명의 구조 요원들이 일사불란원활하게 소통하면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무전통신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과 영국 등 재난망을 구축하고 있는 국가로 기술수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노키아, 재난현장에서 잘 터지는 LTE 무전통신기술 개발
SK텔레콤과 노키아의 임직원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VoLTE 기반의 차세대 무전통신기술 시연에 성공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장비 업체 노키아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무전통신기술인 ‘MCPTT(Mission Critical Push to Talk) 솔루션’을 공동 개발,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기술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VoLTE 기술은 LTE를 기반으로 음성과 영상, 문자메시지를 한 묶음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기술인데,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MCPTT 솔루션은 재난 현장에서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또렷한 음성통화를 하면서도 현장의 영상까지 통신그룹에 속해있는 수백명에게 한꺼번에 보낼 수 있고 또 지휘본부에서는 각 구조대원들에게 지시사항을 음성과 문자로 보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LTE 무전기술을 국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철도통합무선망(LTE-R)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재난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Infra Biz)추진본부장은 “재난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LTE 무전기술을 노키아 및 국내 사이버텔브릿지 등 중소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난망 사업을 완수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