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러시아 피겨요정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최고점 기록을 깼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오스트라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5.86점, 구성점수(PCS) 74.93점으로 합계 150.79점을 받았다.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8.92점을 기록한 메드베데바는 총점 229.71점으로 프리 진출자 24명 중 1위에 오르며, 유럽 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드베데바가 기록한 229.71점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228.56점(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1.15점 앞서는 기록이다.
메드베데바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시원하게 출발했다. 트리플 러츠는 에지 사용의 부정확으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까지 큰 실수 없이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메드베데바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상 최초로 종합 230점 고지를 밟을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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