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태와 관련해 "5년 전부터 암살을 하려고 계속 시도해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출석해 중국이 김정남 신변 보호를 해왔느냐는 질문에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 원장은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을 무릅쓰고 김정남을 암살한 이유에 대해 "(김정은의) 성격 탓이지 않겠느냐"면서 "그게 그날 이뤄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남이 마카오에 가려다가 공항에서 피살된 데 대해 "일주일 전에 와서 가족들한테 가려던 것"이라면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도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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