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은 숨어있는 전립선 암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 진단하는 신개념의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환자의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하여 암병변을 찾아내는 검사로 △MRI 촬영 △초음파 검사와 MRI 영상 융합 △MRI 영상과 비교하며 초음파로 암병변 위치 확인 △해당 위치 조직검사의 총 4단계를 거쳐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암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에 시행한 초음파 단독 조직검사에서 찾아낼 수 없었던 숨어있는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암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지속 상승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했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암을 진단해 환자의 통증과 염증,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전립선암 진단의 가장 최신 검사법"이라며 "초음파 영상만을 보면서 시행했던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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