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전경.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얼굴이자 수준 높은 시민예술교육의 요람 역할을 할 별관이 문을 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8일 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관'에서 별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별관 개관에 힘을 모은 이들과 함께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외 음악 관계자들,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강사 및 수강생들이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관식은 유스오페라콰이어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되고, 삼성창조캠퍼스 내 야외무대에서 개관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쭉 단일공연장으로 존재해왔다. 오페라 등 대형 공연예술작품 제작을 위한 연습실은 물론 관객저변확대를 위한 필수시설인 교육장마저 부족, 사실상 별관 개관은 숙원사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올해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확보, 삼성창조캠퍼스 내 옛 기숙사 한 동을 별관으로 꾸미게 된 것.
별관은 지상 1~2층, 전용면적 756㎡(229평) 규모로, '홍보관'과 '아카데미'로 구분된다. 시민들은 홍보관에서 다양한 공연정보를 수집하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작한 다양한 아트상품 등을 구매하고, 공연실황감상도 가능하다.
또 대구 오페라와 관련된 주요자료들을 수집, 보관하는 아카이빙 기능도 함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성악전공자를 위한 '줄리안 코바체프 오페라 클래스', 시민을 위한 '오페라 클래스'와 '가곡교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오페라 클래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발레스쿨'까지 오페라 관련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운영한다.
여기에 100석 규모의 소극장(카메라타)까지 마련,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공연예술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별관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홍보관'과 시민예술교육을 위한 강의실, 공연준비를 위한 연습실 등으로 쓰인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더욱 훌륭한 작품을 생산하고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며, 무엇보다 '공연예술도시 대구'를 알리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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