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액세서리가 되네요
마그넷 참 '달링포유' 김신영 스타퀸 대표 "직접 고르고 만들 수 있는 착용자 중심 제품이죠"
"액세서리 장식을 유행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없을까." 개성있는 스타킹을 찾기 위해 비싼 해외 제품은 물론 직접 레이스까지 덧데서 신던 의류학과 여학생은 귀걸이 액세서리를 떼어 스타킹에 부착해봤다. 그러자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예쁜 스타킹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한번 올이 나간 스타킹은 다시 신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는 '붙였다 떼었다하는 액세서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고 탈부착 액세서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마그넷을 이용해 스타킹에 탈부착할 수 있는 주얼리였다. 스타킹용 탈부착 주얼리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최종 심사를 받기 위해 들고 갔던 '마그넷 반지'는 계절적 한계가 있던 스타킹에서 벗어나 4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김신영 스타퀸 대표가 론칭한 '달링포유'다.
■'참' 장식, 반지.귀걸이 등 호환 가능
달링포유는 2030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실용적이면서 개성적있는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달링포유의 핵심은 마그넷 원형 홀더에 액서서리 장식용 팬턴트인 '참(Charm)'을 자석으로 결합해 고정시키는 것이다. 마그넷 홀더와 네오디움 마그넷으로 제작된 참에는 자석이 내장돼 있다.
김 대표는 "'참'을 부착할 때는 홀더를 뒤집어 원하는 디자인을 갖다 대면 딱 달라 붙는다"며 "올 하반기 견고함과 디자인성을 높인 안전 고정장치(실용신안 출원)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링포유의 특징은 '참' 장식 한가지로 반지, 귀걸이, 팔찌, 발찌 등 다섯가지 액세서리에 교체 및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장소, 취향, 기분에 따라 테마와 콘셉트가 있는 펜던트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기존 연결고리 펜던트보다 효율적이고 교체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달링포유는 '참 장식'의 소재나 디자인의 제한이 없다. 고리형, 부착형 두가지 종류의 '참'에 디자인에 따라 패브릭과 가죽, 플라스틱, 금속, 귀금속, 향수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제작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마그넷 홀더와 펜던트 결합 방식이다보니 '참' 소재는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제품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모든 '참'의 디자인은 시즌이나 테마별로 한정된 갯수만 제작해 희소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달링포유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 장식을 골라 결제 가능한 착용자 중심의 글로벌 체험형 홈페이지도 제작했다.
■"참여형 액세서리 디자인 플랫폼 구축 목표"
김 대표는 패션 액세서리 최초로 정기 배송 서비스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인 '달링러버클럽'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기념일 및 특정 콘셉트로 구성된 '참'을 배송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액세서리 소재와 참을 온라인으로 고르고 직접 구성,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체험형 홈페이지 제작하고, 나아가 구매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맞춤형 디자인도 제안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와 협업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마그넷 홀더와 베이스 액세서리 제작을 모듈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디자이너는 물론 일반 고객들도 직접 참을 제작, 자신만의 주얼리를 완성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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