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참여자치시민연대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3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를 운영 중인 동래구 안락교차로·해운대구 운촌삼거리 구간을 대상으로 교통수단 간 비교체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BRT 운영구간 내 대표적인 3개 이동수단 간 소요시간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참여연대 회원 9명을 3개 팀으로 나누고 팀별로 시내버스, 택시, 승용차를 이용해 해운대구 운촌삼거리를 출발, 동래구 안락교차로까지 이동한 후 교통수단별 소요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BRT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이용이 답이라는 사실을 확인, 시민들에게 알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후 부산시는 교통국장 참석 하에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비교체험 참가자들로부터 각 교통수단 이용 시 느낀 점, 개선할 점 등을 듣는 토론회를 마련한다.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BRT 등 교통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참여연대는 시민단체가 실제로 참여하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BRT의 우수성 등 대중교통을 자발적으로 이용하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BRT 2단계 사업으로 내성~서면 간 중앙로에 BRT 공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내년 이내 준공하고 서면~충무동, 서면~사상구간도 계획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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