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희생부활자’가 10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희생부활현상(RVP)이란 억울하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와 범인을 응징하고 소멸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김래원은 희생부활자(RV)인 엄마의 공격을 받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 역으로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엄마가 살아 돌아왔을 때의 혼란, 엄마로부터 공격받았을 때의 충격,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했을 때의 혼돈까지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진홍의 혼돈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성동일은 “정말 치밀하게 연기하는 배우다. 매 씬 매 컷마다 진중하게 임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하기도.
김해숙은 강도에게 살해당한 후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으로 분했다. 그동안 보여준 인자하고 따뜻한 엄마와 달리, 아들에게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은 "명숙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배우는 김해숙 뿐"이라며 역대급 변신을 더욱 기대케 했다. 특히 김래원과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은 세 번째 모자 호흡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완벽한 케미를 보여줄 것이다.
성동일은 국내 첫 희생부활현상(RVP)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국가정보원 요원 영태 역을 맡아 웃음기를 싹 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첫 만남부터 성동일에게서 영태의 차가운 눈빛을 봤다"는 곽경택 감독의 증언은 그가 선보일 냉철한 캐릭터로의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전혜진은 희생부활자(RV) 명숙이 아들을 공격하자 7년 전 사건의 진범으로 진홍을 의심하는 경찰 수현으로 분했다. 그녀는 각종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엘리트 경찰 수현 캐릭터 연구에 매진했다는 후문. 곽경택 감독은 "전혜진은 차가운 이미지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녀의 눈빛, 발성 모두 좋았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10월 개봉 예정.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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