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북미 20개 우수 대리점의 딜러 40명을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으로 초청해 ‘북미 우수 딜러 패밀러 데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동공업의 북미 법인 대동-USA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진행해 올해로 8회를 맞고 있다.
행사는 딜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동공업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자부심과 충성도를 진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북미 약 350개의 카이오티 대리점 중 2015~2016년에 높은 판매고를 올린 20개 우수 대리점, 40명의 딜러와 대동-USA 의 일부 임직원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관련해 7일에는 대동공업 대구공장 및 창녕연구소 견학과 환영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공장에서는 디젤 엔진 및 완성형 농기계 생산 설비를 견학하며 제품조립, 안정성 및 품질검사, 출고에 이르는 제품 생산 전 과정 살펴보고 대동공업 제품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창녕연구소에서는 연구소 현황 소개와 함께 대동공업의 연구 개발 설비 및 제품별 실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올해 4·4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디젤 운반차와 30마력대 CK트랙터에 대한 품평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저녁에 열린 만찬에서는 대동공업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우수 딜러들을 환영하며 대동공업 하창욱 대표이사가 딜러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11일에는 우수 대리점 탐방을 진행, 대동공업의 국내 최우수 대리점 중 하나인 경기 여주대리점을 방문했다. 길운생 여주 대리점 사장이 매장 및 고객 관리, 영업 판촉 활동 등 대리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대리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Q&A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일정은 부산의 태종대와 해운대, 서울의 경북궁과 인사동, 파주의 통일 전망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접하고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 참가한 존스 트랙터사(오클라호마 비니타)의 존 셀미어 대표는 “2003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현대화되고 자동화 된 생산 설비와 인력과 설비면에서 규모가 더 커진 연구소를 보며 놀랬다”며 “이번 방한은 대동공업과 카이오티를 역량 있는 파트너로 더욱 신뢰하고 확신하며 사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대동-USA는 딜러를 가족이라 생각하며 늘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는 북미 시장에서 다수의 딜러들을 확보하고 우수 딜러로 육성해 대동-USA만의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며 “판매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카이오티 딜러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높이고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여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은 1985년에 북미 시장에 진출, 1993년 대동USA를 설립해 현재 약 350개 대리점을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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