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이 '은교'에서 함께 작업했고 이제는 스타가 된 김고은에 대해 언급했다.3일 오후 fn스타와 만난 정지우 감독은 "배우들과의 작업을 너무 즐겨하는 편이어서 굉장히 꼼꼼히 열심히 본다"면서 웃었다.
그는 "내가 특별히 배우를 잘 보는 재주가 있다는 건 아니다. (잘될 배우를) 한눈에 볼 줄 안다면 날로 먹을 거 같다.(웃음) 확률을 높이려고 진짜 열심히 본다"고 말했다.이어 "김고은 같은 경우는 호기심, 모험을 감행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라고 봤다. 주연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아니라 '도대체 이게 뭘 하려고 하나' 하는 호기심은 다르다.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캐릭터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정 감독은 "정말 모험과 호기심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거 같은 기분이 은교 입장에선 되게 중요했다.
그러지 않을 사람이면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침묵'은 지난 2일 개봉했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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