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2017헤지펀드 포럼 개최…헤지펀드 생태계 발전에 최선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한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 2017'에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급성장했지만, 운용기법의 다양성은 해결해야 될 과제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한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 2017'에서 한국 헤지펀드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외 유수 헤지펀드 매니저들과의 교류 기회와 헤지펀드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엔 국내 6개사와 해외 10개사를 합해 총 16개 헤지펀드 운용사가 참여했으며, 주제별 패널토론과 개별 헤지펀드 운용사 미팅이 동시에 진행됐다.
김 사장은 신한금융투자가 향후 국내 헤지펀드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외 우수 헤지펀드를 발굴 및 지원해 헤지펀드 생태계를 앞장서서 바꾸어 나가겠다"며 "이번 포럼이 최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체투자 기법 등 글로벌 헤지펀드의 다양한 운용전략을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번째 패널토론 시간에는 '최근 시장 환경을 고려한 ALP 투자전략'을 주제로 해외 해외펀드 운용사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ALP(Alternative Loan Portfolio)는 '비은행 대출' 또는 '대체대출'을 뜻한다.
헤지펀드 운용사 M360의 최고경영자(CEO) 에반 젠트리는 "금융위기 이후 대출 수요는 증가하는데 여러 규제로 인해 은행의 대출 규모는 축소됐다"며 "이러한 부분을 헤지펀드 또는 대체대출기관이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 BAF의 공동창업자인 어네스토 린하르트는 "은행권은 대출 서비스가 굉장히 표준화 돼있지만, 헤지펀드는 이러한 부분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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