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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능날 대중교통 이용 어려운 수험생 수송 지원

- 119종합상활실 통한 사전예약제 실시


부산시가 오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수송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은 부산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부산시는 수능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시행과 수험생 편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상황반은 △총괄반 △교통대책반 △소음대책반 △의료지원반 △소방안전반 △홍보지원반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다.

교통대책반에서는 관공서, 각급학교, 50인 이상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출근시간 조정, 도시철도·마을버스·시내버스 집중배차와 예비차량 대기 등 대중교통 수송 대책 마련, 민·관 합동 무료 수송 봉사대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에 나선다.

소음대책반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시험 당일 공사장 일시적 공사 중지, 화물차량 시험장 우회 유도, 생활소음 통제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의료지원반에 편성된 소방안전본부와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비상 대기해 응급환자 발생시 현장 조치 및 의료기관 후송을 지원한다.

소방안전반은 안전한 시험장 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시설 관리실태 등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답지 보관장소에 소방인력 외 경찰인력을 배치해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홍보지원반은 수험생을 위한 각종 수험정보와 지원사항을 홍보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유도한다.

특히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버스전용차로 운행 단속을 하지 않고, 승용차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