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짐 오닐은 중국 소비자가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앞질렀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여전히 베이징 국내총생산(GDP)가 뉴델리의 5배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 성장에는 소비자가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현지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를 거론했다.
올해 광군제 당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1682억6900만위안(약 28조3080억원) 매출을 기록해, 2016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먼데이 매출 규모를 두 배 가량 웃돌았다. 어도비에 따르면 두 쇼핑 이벤트 기간(11월 25~28일) 발생한 매출인 128억달러였다.
이러한 속도면 중국이 세운 경제 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2020년 GDP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GDP 목표성장률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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