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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우즈벡 대통령 방한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될 것"

김동연 부총리 "우즈벡 대통령 방한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과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아주대 총장 재직 당시 우즈벡 세계경제외교대학(UWED)와의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타슈켄트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김 부총리는 "타슈켄트에 며칠 머무르는 동안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협력 관계를 논의했고, 우즈벡 정부측 인사와도 식사를 하며 상호 협력 증진방안을 의논했다"면서 "우즈벡 방문을 통해 우즈벡과 우즈벡 국민에 대해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나마 국가발전에 대한 강한 열정과 우즈벡 국민의 진정성, 한국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면서 "6개월 전 새 정부의 초대 부총리로 복귀했고, 그동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자주 제 카운터파트인 우즈벡의 쿠츠카로프 부총리와 만났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만날 때마다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면서 양국간의 경제 현안을 논의했고, 개인적으로도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쌓았다"며 "쿠츠카로프 부총리는 저와 만날 때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가발전에 대한 열정과 한국에 대한 애정과 강력한 협력 의지를 전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국빈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어제 아침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했다"며 "경제부총리가 공항에서 국빈을 영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들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 대한 저의 존경과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