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만7136명, 2019년 6만9천명까지 증가 예상
울산지역 초등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2018학년도 117개 초등학교의 학급수는 2800학급으로 편성됐다.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183명이 늘어난 6만7136명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초등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학급도 늘어났다.
울산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관내 117개 초등학교 학급을 지난해 보다 1학급 늘어난 2800학급으로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는 2017학년도 6만5953명보다 1183명이 늘어난 6만7136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대단지 아파트단지 건설 등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한 북구는 31학급(609명) 증가했고 반면 남구는 26학급(132명)이 줄었다.
시교육청은 2012년 흑룡띠 출생 아동 2000여명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9년에 6만9000여 명이 재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생 수 증가에도 올해 학급수가 전년 대비 1학급만 늘어난 것은 학급당 학생배치 기준을 2017년 27명에서 28명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2017년 기준으로 학급을 편성하면 교원이 60여 명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개발사업으로 늘어나는 학생의 안정적인 배치를 위해 올해 말 북구의 동대초등학교 등 4개교에 41개 교실, 울주군의 온양초등학교 등 3개교에 28개 교실을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제2호계초, 제2송정초, 2021∼2022년 제2온양초와 강동산하지구의 제2강동초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수 증감 추이를 고려해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신설과 교실 증·개축 등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