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이어 서울도 이제 평창동계올림픽 축제속으로 파져든다.
서울시가 26일부터 3월18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특별환대 주간'으로 정하고 올림픽 분위기로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프랑스어·독일어 등 6개국 언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의 인사를 전한다.
서울시는 올림픽기간 52일동안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대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특별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 18일 제2터미널을 개장시켰으며 평창올림픽 선수촌은 오는 3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조기입국하는 선두단 등 외국인 관광 수요에 맞춰 한발 앞서 환대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기간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 첫 관문인 공항 관광정보센터에 영어·중국어 등 6개국 문구로 환영인사를 한다.
또 명동·동대문·신촌·홍대 일대 등지에 환대 배너를 게시한다. 특히 광화문광장∼서울역까지 간선도로에 가로등 환대배너를 설치해 서울의 중심에서부터 환대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과 청량리역 상봉역 등지에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해 서울·평창관련 안내서비스를 한다.
특별환대주간과 연계해 다음 달 23일까지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운영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환대는 가장 중요한 관광인프라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과 평창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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