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있는삶이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초당옥수수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미엄 식품 큐레이션 전문몰 '식탁이있는삶'은 강원대학교와 중소기업청 '산학협력 공동기술개발사업'의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진공 레토르트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초당옥수수에 처음으로 적용된 진공 레토르트 포장 기술은 식품의 특성상 수확 후 장기 보관과 저장이 어렵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통해 농민들은 대량 출하 시 저장보관이 어려워 폐기하거나 급냉처리 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이즈 미달과 흠집상품들도 모두 부분 절단 후 진공 레토르트 포장이 가능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 될 수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 진공 레토르트 옥수수 가공품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 가능할 전망이다.
진공 레토르트 포장된 상품은 상온 유통 시 보관 기간에 따른 균 발생, 맛과 식감 저하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식탁이있는삶은 이를 미생물 저감화와 고유 품질 특성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적합한 살균 방법을 개발해 진공 레토르트 포장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맛, 품질의 안정화로 일본, 중국 등의 해외에서 수출 문의가 꾸준히 들어와 2018년 2월 특허출원 후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고, 사과, 멜론보다 높은 16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졌다.
식탁이있는삶의 ‘더단 초당옥수수’는 국내 유명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관에 납품되고 있는 제품으로 Non-GMO 정식 종자를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식탁이있는삶은 지역특화가공사업을 통해 다양한 초당옥수수 가공 기술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스프, 빵, 과자, 간편 즉석 식품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식탁이있는삶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장기 저장보관이 어려워 재배농가들의 고민이 컸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국내 초당옥수수 재배 농민들의 판매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신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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