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다스 실소유주 의혹' 이시형 16시간 조사 후 귀가…檢 내달 MB 소환 방침

자동차 부품사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아들 이시형씨(40)가 검찰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에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 시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시형 씨는 16시간여 만인 26일 새벽 2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시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스의 경영권이 집중된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고, 시형씨가 편법으로 승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시형씨가 인수한 회사 ‘다온’이 다스와 협력업체들로부터 123억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조사를 마친 뒤 내달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