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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보복 관세 정당 재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 정당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하루전에 결정한 관세에 대해 “나라(미국)가 교역하는 모든 국가와의 무역으로 수십억 달러 손실을 입고 있다면 무역 전쟁은 좋은 것이며 쉽게 이길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후에 “우리의 철강 산업은 나쁜 상태댜. 철강없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관세 부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에서도 무역 전쟁의 승자는 없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벤 새시 공화당 상원의원(네브래스카)은 18세기식 보호무역은 미국 가족들의 생활비를 올리고 다른 나라들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면 무역전쟁의 결과인 일자리를 없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부과 계획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장클로드 융커는 미국 국내 산업을 지키기 위한 개입이라며 EU는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며 중국은 그동안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등 무역 관행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