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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가구·인테리어 등 총 망라한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회 더 커져.. 350여개 브랜드 참여
A·B홀 이어 D홀까지 넓혀 하이라이트 기획전도 마련

[현장르포] 가구·인테리어 등 총 망라한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
7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전시회인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개막했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7일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개막된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4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따로 또 같이, 생활을 잇다!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가구 및 토털 인테리어, 디자인 가전, 생활 소품 등 3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올해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엑스 A, B홀에서 전시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A, B홀은 물론 D홀에서도 전시가 진행된 것. A홀은 가구, 주방, 욕실 등 토탈인테리어 업체들이 자리를 잡았고, B홀은 라이프스타일존, D홀은 메인 전시관인 디자이너스 초이스관과 생활소품 등이 주로 자리 잡고 있었다.

A홀에서 가장 눈에 띈 부스는 퍼시스그룹관. 지난해 일룸 제품을 전시한 퍼시스는 올해는 일룸 대신 폼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 소파 전문 브랜드 알로소, 의자 브랜드 시디즈, 소호(SOHO)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시디즈는 디즈니, 마블과의 협업 통한 제품이 시선을 끌었다. 시디즈 매장에는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이 그려진 의자가 전시돼 있었다. 시디즈 매장 바로 옆 매장인 디즈니홈컬렉션에는 미키마우스 등이 새겨진 유아용 의자가 전시돼 있는데 이 역시 시디즈가 생산한 제품이다.

이어 방문한 '대림디움'의 전시관은 대림비앤코의 '토탈 홈 인테리어'라는 회사의 지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대림비앤코의 전시관이 '욕실도 생활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것과 달리 올해는 욕실외에 마루, 중문, 주방까지 전시했다. 바로 옆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가전회사의 느낌보다 인테리어 회사의 느낌을 강조했다.

B홀에서는 '경기도 주식회사'의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경기도의 출자를 통해 탄생한 기업으로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의 유통대행을 맡고 있는 회사다. 이 부스에는 경기도 내 35개기업, 135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대표제품인 '라이프 클락'의 경우 18개 중소기업의 납품과 제작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벽시계지만 내부를 열면 기초 구호용품을 담았다.

D홀 정면에는 코웨이의 대형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웨이는 이날 전시관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비데 등 6개 카테고리 총 32개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 정면에서는 '한뼘 정수기 바리스타'와 '스스로살균 정수기 스파클링'에서 뽑아낸 음료를 시음할 수 있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세밀한 의류 관리와 함께 의류를 보관하는 공간까지 청정하게 관리해주는 기능이 더해진 제품으로 올 상반기 출시예정이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하이라이트 기획전인 '디자이너스 초이스' 역시 D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에이터 4팀이 '연결'과 '소통'을 키워드로 일(Work)과 휴식(Rest), 생활(Living)을 잇는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회 관계자는 "지난해 5일간 28만명이 관람하는 등 호응이 커지면서 행사규모를 더 확대하게 됐다"며 "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