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기자]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간접광고(PPL)를 해주겠다고 속여 제주도내 관광업체로부터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중문동과 구좌·애월·우도 등 제주도내 유명 관광업체 6곳을 상대로 지상파 방송 유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협찬금 명목으로 1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4)씨 구속하고 구모(49)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서울에서 광고업체를 운영하다 자금난을 겪게 되자 지인인 구씨를 지상파 방송국 PD로 행세하도록 해 도내 관광업체에 접근,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소 제공에 따른 간접광고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