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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원·사단법인 선, 인권신장·사회공동체 정의실현 추구

법무법인 원·사단법인 선, 인권신장·사회공동체 정의실현 추구
법무법인 원과 사단법인 선은 매달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 리더십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법무법인 원 제공
법무법인 원·사단법인 선, 인권신장·사회공동체 정의실현 추구
사단법인 선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생물종의 대량 멸종 원인이 인간만을 중심에 둔 영리활동에 있다고 판단, 지구법 강좌를 연 4회 개최하고 있다./사진=법무법인 원 제공
"법무법인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우리 사회의 인권신장, 사회공동체 내에서의 정의실현이라는 공익적 역할도 추구해야 한다"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는 원 산하 공익변호사 단체인 사단법인 선의 설립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 성차별 방지, 아동·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공익활동
그간 원과 선은 사회에 일조하는 공익활동으로 법조계에서 인정받아왔다. 공익소송 외에도 여성·아동 등 약자를 위한 사업, 국내외 공익기관 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해왔다.

이같은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한 '제5회 변호사 공익대상'에서 단체부문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익활동을 위해 2013년 선을 설립, 2014년부터 매달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 리더십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선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생물종의 대량 멸종 원인이 인간만을 중심에 둔 영리활동에 있다고 판단하고 법적 조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구법 강좌를 연 4회 개최,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의 권호현 변호사는 "선에서 만나는 의뢰인들은 자신의 권리가 침해당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강요당해도 이에 대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뢰인들이 제가 한 일 이상의 감사 마음을 전해오는데, 그럴 때마다 변호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원과 선은 여성 성차별 방지 및 여권 신장,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활동도 힘써왔다. 선은 지난해 7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와 함께 사이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업 및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속하고 적절한 법적 조력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제공, 여성 피해자 구제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선은 아시아여성대학, 서울고메조직위원회와 함께 아시아여성대학 학생의 인턴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아시아여성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서울고메조직위원회에서 4~8주간 인턴십을 실시하는 등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하는 중이다.

원과 선의 변호사들도 원의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의 원민경, 선의 김지은 변호사는 지난달 경찰의 무리한 성매매 단속을 피해 도망가다 추락해 사망한 여성의 자녀에게 국가가 1억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찰이 단속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을 동행하지 않고 우발적인 사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매매 단속을 실시한 과실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최근에는 선의 여성인권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영상 등 디지털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 지원에 관심을 두고 세미나 및 피해자 법률상담, 민사소송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창환 변호사는 "원은 변호사의 공익활동 시간에 상한을 두고 있지 않고 공익활동 시간을 업무 시간과 동일하게 간주한다"며 "변호사나 직원들이 사회적경제·환경·여성·아동 인권 분야 단체들을 통해 공익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공익활동 기여 여건 마련
이밖에 원과 선은 인문사회연구실과 인권운동사연구팀을 운영, 인권운동사의 쟁점들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비법률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선의 김지은 상임변호사는 "원∙선은 설립 초기부터 무료변론 등 다양한 법률구조활동에 참여하고 공익활동의 질과 폭을 넓히는데 힘을 모아왔다"며 "올해도 보다 다양한 공익활동으로 법무법인의 책임감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