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교육청과 함께 조리실을 갖춘 광주지역 초·중·고 308개교의 급식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6월까지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칼·도마·식기·행주와 같은 식자재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음용수 등 모두 1500여건에 대해 실시한다.
학교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칼·도마·식기·행주는 대장균·살모넬라균을 검사하고 접객용 음용수는 대장균·살모넬라·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를 검사한다.
또 학교에서 이용하는 정수기와 냉온수기 통과수는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분기별로 탁도와 총대장균군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에 통보해 즉시 음용을 중지하고 해당 정수기 필터교체, 청소, 소독 등 개선을 거쳐 재검사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학교급식 식자재·음용수에 대한 미생물검사 1530건, 학교 먹는물 검사 1013건을 각각 실시해 먹는물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3건에 대해서는 정수기 필터교체, 청소, 소독 등을 조치했다.
조배식 식품분석과장은 "시교육청과 함께 실시하는 미생물 검사 등을 통해 급식시설에서 취급하는 식자재와 음용수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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