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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기자의 유행따라잡기)오피스룩부터 하객룩까지..오락가락 날씨엔 베스트가 '제격'

박신영기자의 유행따라잡기)오피스룩부터 하객룩까지..오락가락 날씨엔 베스트가 '제격'
올리비아로렌의 롱베스트

박신영기자의 유행따라잡기)오피스룩부터 하객룩까지..오락가락 날씨엔 베스트가 '제격'
베스띠벨리 버튼 포인트 미디 베스트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요즘 거리에선 봄, 여름, 가을은 물론 초겨울 스타일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아침엔 쌀쌀하고 점심나절엔 더워지는 종잡을 수 없는 요즘 날씨 때문이다.

재킷을 입기엔 더운 낮 날씨가 신경쓰이고 벗고 나가자니 아침의 찬 공기가 부담되는 요즘 날씨엔 어떤 스타일에나 가볍게 걸쳐 입기 좋고, 적당한 보온성에 활동성까지 두루 갖춘 베스트(조끼)가 제격이다. 그렇다고 겨울에 입었던 패딩 베스트를 출근 룩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럴 땐 여성복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오피스룩에 제격인 베스트를 활용해 보자. 베스트는 집에서 입는 흰 티셔츠에 툭 걸치기만 해도 어딘가 갖춰입은 느낌을 주는 '마성의 아이템'이다. 최근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정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캐주얼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베스트 아이템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아예 베스트와 정장바지를 세트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베스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하객패션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봄이면 주말마다 잡혀있는 결혼식에 뭘 입어야할 지 고민에 빠졌던 여성들이라면 베스트가 더없이 반가운 아이템일 것이다. 이번 주말 하객패션으로 롱베스트를 입고 싶다면 블랙 정장바지에 블랙 롱베스트를 준비한 후 이너로 화이트 셔츠를 입으면 깔끔한 패션이 완성된다.

긴 기장감의 롱 베스트는 비슷한 길이의 원피스와 함께 입으면 더 따뜻한 건 물론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오피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에는 산뜻한 색상의 스카프를 매치한다면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도 잡을 수 있다.

올 봄 시즌 여성복 ‘베스띠벨리’에선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베스트를 대거 선보였다.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중간 길이의 베스트는 길이가 길지 않아 출퇴근용 뿐 아니라 주말에 가벼운 외출용으로도 걸쳐 입을 수 있다. 브로치로 디테일을 살린 노카라 베스트와 비대칭으로 산뜻한 느낌을 살린 긴 기장감의 롱 베스트는 원피스 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만큼 하객패션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화사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블랙 외에 아이보리나 화이트 같은 밝은 색상을 고르는 것도 좋다.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의 프릴 진주장식 롱 베스트는 테일러드 카라의 심플한 스타일의 롱 베스트로 툭 떨어지는 실루엣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기장은 바디라인이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선사한다. 특히 가벼운 폴리 소재로 돼 있어 봄에는 긴 블라우스랑 입을 수 있고 여름에는 반팔 블라우스와 함께 입으면 여름 정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세련된 블랙 컬러에 주머니의 프릴과 진주장식이 달려 있어 자칫 밋밋해 보이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