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2.0 버전을 오는 6월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KB차차차' 2.0버전에는 KAIST와 협력해 개발한 국내 최초 딥러닝 기법 활용 중고차 시세 제공 프로젝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지난해 10월부터 KAIST와 함께 'KB차차차 중고차 시세 고도화'프로젝트를 진행중으로, KB차차차에서 제공하고 있는 중고차 시세를 최첨단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과 KAIST는 중고차 시세 고도화를 위해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중고차 시세를 보다 정확하게 모델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딥러닝 모델 활용 시 차량 수십만 건에 대한 기계 학습을 통해 차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50여가지 요소들을(판매시기, 주행거리, 연비, 차종 등)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정확한 시세가 도출된다. KB캐피탈은 개발된 딥러닝 모델을 최신 GPU를 사용한 딥러닝 서버에 탑재하고 차량별 시세를 세부적으로 반영한 잔존가치 예측을 통해 정확한 중고차 시세를 KB차차차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된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는 "KB차차차는 KAIST와 함께 현재 KB차차차에서 제공되고 있는 중고차 시세구간을 좁히는 작업을 통해 중고차 가격에 대한 보다 더 정확한 기준을 세움으로써 KB차차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 모델링된 차량별 잔존가치 예측 모형을 연계해 차별화된 KB캐피탈 금융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차차차는 출시 3개월만인 지난 2016년 9월부터 정부의 중고차 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중고차 시세 제공기관으로 선정, 국토교통부에 KB차차차 중고차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KB차차차는 현재 약 7만대의 중고차 매물이 등록돼 있으며, 지난달 말 누적기준 2800만명이 방문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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