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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왕숙천변 단풍잎돼지풀 제거…왜?

남양주시 왕숙천변 단풍잎돼지풀 제거…왜?
남양주시 왕숙천변 단풍잎돼지풀 제거.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왕숙천변 단풍잎돼지풀 제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25일 진접어울림협의체, 군부대와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 확산 방지를 위해 왕숙천변 주변의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지역은 왕숙천변 알동산 주변 1만2000㎡로, 외래종 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이 주요 제거 대상이다.

윤수하 진접어울림협의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해 우리 고장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천사랑을 실천해 쾌적한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풍잎돼지풀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 토착생물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하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경부는 단풍잎돼지풀을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했다.

이번 작업은 교란식물이 성장하기 전에 퇴치해 제거효과를 높이고 왕숙천의 고유종 서식지 훼손과 생물 다양성 감소를 예방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이승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가진 환경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확인했다”며 “생태계 교란식물을 부단히 제거해 생물 다양성이 보전되도록 센터는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