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산공사는 지난 28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호주청정램 발골 시연회를 진행했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와 함께 진행한 이번 시연회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양고기 시장에 발맞춰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정확한 양고기 취급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품질의 양고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산 양고기 수입 및 유통 업체 관계자 약 40여명과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학생들이 참석해 르 꼬르동 블루의 조르주 링가이젠 마스터 셰프로부터 양 도체를 발골하는 법을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 각지의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총주방장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실력가인 조르주 링가이젠 마스터 셰프는 이번 시연회에서 양갈비와 다리뿐만 아니라 숄더 및 목심 부위의 특징과 발골 및 손질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호주청정램 요리를 선보였다. 또 양고기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8일 조르주 링가이젠 마스터 셰프가 발골을 마친 후 호주청정램 부위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 양고기 시장은 6년 새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2년 4460톤이었던 국내 양고기 수입량(산양 제외)은 2017년 기준으로 1만5000톤을 넘어서며 국내 육류 소비 시장에서 새로운 고단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청정램은 2017년 시장점유율 94%를 기록하는 등 부동의 1위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고혁상 지사장은 "유통 및 외식업계에서도 양고기 판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보니 업계리더로서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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