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 "울산서부터 정치세력화..."

민주노총 지지 울산지역 후보 48명 지지 호소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 "울산서부터 정치세력화..."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정치적 힘을 가져야 한다"며 "6.13 지방선거를 통해 노동자와 가족의 힘을 보여주자"고 역설하고 있다.

【울산=최수상 기자】 "저도 금속노조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동자 후보의 승리에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민주노총 지지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15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노동자 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세력 자유한국당과 야합해 최저임금 삭감법을 강행통과 시키고는 최저임금노동자를 위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오히려 노동개악 최저임금 개악으로 노동자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관망하거나 기다릴게 아니라 민주노총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의 낡은 체제를 바꾸는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며 “노동자의 정치적 힘을 가져야 고용안정도 생존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은 “노동자 후보들이 정치전면에 나서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어렵더라도 울산에서부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6.13 지방선에 출마한 48명의 민주노총 지지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