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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채경미 삼성전기 지적재산권 책임 "30년 경력 특허심판장 강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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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인터뷰

[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채경미 삼성전기 지적재산권 책임 "30년 경력 특허심판장 강연 공감"

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주관한 '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에 참석한 채경미 삼성전기 지식재산권(IP) 책임(사진)은 "실무와 밀접히 연관된 주제를 특허업계 유명 인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특허담당이라는 채 책임은 "평소 만나기 힘든 실력자들의 강연과 의견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랜달 레이더 전 미국 연방항소법원장, 헬리 피할야마 유럽 특허청 특허법 국장,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김주섭 특허심판원 심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오후에는 스캇 워런 스콰이어패튼보그스 변호사, 손승우 단국대 교수, 이태영 법무법인 세종 수석변리사, 최진혁 경찰대 교수가 강연을 이어갔다.

채 책임은 "실무자여서 그런지 기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던 김 심판장의 강연이 가장 흥미롭고 공감이 됐다"며 "특히 요즘 고민하고 있는 IBM 관련 사례를 소개해줘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 강연자의 시간이 30분으로 배정돼 깊게 공부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도 "다만 오전, 오후 두차례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실무적인 부분과 최근 이슈를 짚어준 것은 이날 행사의 핵심이었다.
좌장이 질문을 참 잘했다"고 평가했다. 채 책임은 또 "기술이 진보돼 이제 특허도 과포화 상태이며, 결국 기술과 맞물려 있다"며 "우리 팀에도 법 전공자는 한 명도 없고 모두 공대 출신이다. 공대생들이 공부나 변리사를 준비하면서 기업들은 특허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오승범 팀장 안승현 김용훈 성초롱 조지민 김경민 이태희 최재성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