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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안철수 "김문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

[선택 6.13] 안철수 "김문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찍어서 사표 만들지 말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4년 연장 막으려면 기호 3번 안철수를 찍어달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이른바 '김찍박(김문수 찍으면 박원순이 당선된다)'을 강조하며 야권표 몰이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북한산 인근 우이역 거리유세에서 "박원순 후보가 4년 더 하면 안 된다는 분이 서울시민 절반을 훌쩍 넘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7년간 서울이 뒷걸음 치는 게 너무 안타깝다. 전 세계 도시경쟁력 10위였던 서울이 38위로 추락했다"면서 "이대로 또 4년을 허송세월 할 수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가 수백만 개에 달하고, 부가가치가 수백조에 달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서울이 다시 심장이 뛰고, 살아 숨 쉬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변하지 않은 초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드루킹 댓글, 양쪽으로부터 공격당한 유일한 후보가 저"라면서 "정치를 시작한 6년 전과 초심에 변함없는 '그때 안철수'다. 걱정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북한산 유세에 이어 성북구,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등을 돌며 집중 유세럴 펼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