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하절기 시민건강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혹서기 폭염 등에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안부확인,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응급처지 요령,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교육시키고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일이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피해사례가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경로당 1313곳에 대해 냉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체 및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으로 나타난 98곳에 6월 중 냉방기기를 추가 보급하고, 경로당별로 20만원씩 냉방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 및 강도 증가가 예정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로 계절성 감염병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다중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방역 및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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