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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Change]알파토프 발레리 하산군수 "北 인접한 하산에 리틀 코리아 만들어보라"

新북방경제벨트를 가다..<2>북방 교두보 러시아·극동 1. 연해주 하산

[Big Change]알파토프 발레리 하산군수 "北 인접한 하산에 리틀 코리아 만들어보라"


【 하산(러시아)=정상균 기자】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연해주 하산에 현대적인 '작은 코리아'를 만들어 보라. 모든 길은 하산을 통할 수밖에 없다."

알파토프 발레리 하산군수(사진)는 러시아 연해주 슬라비안카에 있는 하산군청에서 지난 5일 기자를 만나 "러시아 중에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 가장 좋은 곳이 하산군이다.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이 이곳에서 '종합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항만·철도·도로·물류 사업, 의료센터 조성, 곡물·생선 유통, 발전소 건설 등 뭐든지 할 수 있다. 양국 정부 간 협정이 만들어진다면 언제든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북한으로 가는 철도, 도로는 하산을 통한다.
러시아에서 한반도로 잇는 천연가스관(PNG), 전력망도 도로와 철길을 통하는 게 경제적이다. 알파토프 군수는 "하산은 아시아의 전력·천연가스·철도 허브이자 러시아의 풍부한 지하자원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통로다. 북·중·러 국경이 닿아있는 하산이 '평화위험' 지역에서 경제발전 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