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해수부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등 실용화기술 개발 우수 성과 발표

해수부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등 실용화기술 개발 우수 성과 발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영상

해양수산부는 19일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개발, 과립형 초기 어류사료 개발 등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당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2건, 기술료 9900만원)이 됐다. 자체 상품화를 통해 5억4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중소형 선박용 레이더 시장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 과제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본, 벨기에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린물고기용 과립형 사료개발로 연간 약 150톤, 45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한해 동안 SCI논문 게재 71건, 특허 출원 85건, 특허 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질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