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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주-포항시 공동 초대형 클래식음악회 열린다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개최
14일 경주, 16일 울산, 17일 포항 
3개 도시 연합 오케스트라 구성
시립합창단만 150명 한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협연
연합 오케스트라 웅장한 연주

울산-경주-포항시 공동 초대형 클래식음악회 열린다
울산과 경주, 포항 해오름 동맹 3개 도시 시립예술단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는 초대형 음악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순회공연을 가진다.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로 이름 붙은 이번 무대에는 오케스트라 80인조와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하고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한다. /자료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 시립예술단이 오는 14일(경주)과 16일(울산), 17일(포항) 3일간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 시립예술단이 서로 우호를 증진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지역예술 활성화 및 해오름 동맹도시 간 유대강화를 위한 합동공연이다. 해오름 동맹을 맺은 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2017년 12월 1일)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다.

이번에는 ‘하나된 울림’이란 제목으로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 80인조와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른다.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제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작품인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Op.39)’의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Violin Concerto in D Major)’로 감동을 이어간다.

휴식 후 제2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가 교수이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이병삼이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을 들려주며,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최성환의 ‘아리랑’, 해오름 연합 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 그리고 ‘Korea Fantasy’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세계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인정받아왔으며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도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높은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1995년 ‘아시아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 유일하게 선정,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최근 20년간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자’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라얀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문화도시의 미래를 다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