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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폭우로 4라운드 연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자 결정이 하루 늦춰졌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파70.719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라운드가 이날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하루 연기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라운드 챔피언조는 10일 밤 10시20분(한국 시간)에 출발한다.

3라운드까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7언더파 193타로 선두를 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통산 80승에 도전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11위, 재미동포 케빈 나(35)는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공동 21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공동 7위 그룹과는 3타차여서 가능성은 높다.
공동 44위(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에 자리한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는 마지막날 대반등을 해야 한다.

현지 날씨 예보로는 10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다. 이에 PGA투어는 "출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10일에 4라운드를 마친 상태서 경기가 중단되면 대회를 하루 더 연장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54홀 결과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