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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사과까지.. '바늘테러' 범인에 최대 15년형 강경책

바나나·사과까지.. '바늘테러' 범인에 최대 15년형 강경책
[사진=조슈아 게인 페이스북·호주 abc뉴스 캡처]

호주 곳곳에서 바늘이 박힌 과일이 발견되며 '바늘테러'가 확산하자 호주 정부가 강경책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바늘테러' 행위에 최대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딸기 바늘테러와 같이 식재료를 고의로 오염시키는 위법 행위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형량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주에서 잇따르고 있는 과일 '바늘테러'에 대응한 조치다.

지난주 퀸즐랜드주에서 바늘이 꽂혀있는 딸기가 처음 발견된 이후 거의 모든 주에서 이런 딸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 바나나 등에서도 바늘이 발견됐다.


다행히 바늘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바늘 테러에 대해 "웃기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다"면서 "용의자들을 쫓아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10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8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