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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MW차량 EGR 납품업체 등 압수수색

경찰, BMW차량 EGR 납품업체 등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BMW 화재 차량의 결함 은폐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BMW 부품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수사관 17명을 경남 양산 소재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및 파이프 납품업체인 코렌스 본사와 경기 판교 소재 코렌스 자회사인 서울연구소에 보내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BMW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대상에는 EGR 관련 연구자료와 전산서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소비자협회는 지난달 28일 화재 원인을 '전자제어장치(ECU) 설정 오류'로 지목한 바 있다. 이는 "EGR 밸브 오작동으로 뜨거운 배기가스가 EGR 쿨러에서 흘러나와 쌓인 냉각수의 침전물에 불을 붙이며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힌 BMW과 입장차를 보인 것이다.

이에 경찰은 "BMW 측이 차량 화재를 EGR 결함으로 지적한 만큼 해당 부품 업체에 대한 조사는 필수"라고 전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