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강근주 기자] 하남문화재단이 오는 10월 상주예술단체와 함께 연주회 ‘두드림’(10월6일, 소극장)과 음악극 ‘낭만 드라이브’(10월12일~14일 소극장)를 선보인다. 이들 공연은 가을향기가 듬뿍 묻어나 객석을 오색 단풍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하남문화재단 두드림.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 다양한 타악기 섬세한 하모니 ‘두드림’
국내 대표적인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준비한 ‘두드림(DoDream)’은 현악과 타악기, 아코디언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연주회다. 심선민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마림바 연주로 관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타악기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러시아 출신 아코디어니스트로 인기가 높은 알렉산더 쉐이킨은 아코디언 특유의 풍성하고 섬세한 멜로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는 브리튼의 ‘현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순한 교향곡’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엠마누엘 세주르네의 ‘마림바 협주곡’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다. 2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사냥 폴카’, ‘오페레타 박쥐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그리고 탱고와 샹송이 감미로운 아코디언 연주로 소개된다.
이번 연주회는 풍성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분위기가 앙상블을 이뤄 가을을 시작하는 관객의 마음을 활기차고도 부드럽게 두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란 평가다.
하나문화재단 낭만드라이브.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 엘레나 출연 재즈 음악극 ‘낭만 드라이브’
음악극 ‘낭만드라이브’는 극단 벼랑끝날다가 올해 발표하는 신작이다. 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이돌 출신 여가수 엘레나가 재즈바 낭만드라이브를 개업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과거 자신의 기획사 사장이던 ‘두만강’과 밴드 멤버이자 음악적 스승 ‘양준’ 사이에서 사랑을 놓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축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출연진은 연기와 노래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오리지널 넘버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때문에 연기 연습과 함께 수개월째 밴드 합주를 병행 중인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단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심연주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들은 극의 중요한 정서를 표현하며 서사를 매개하는 매력적인 장치로 기능한다.
한편 공연 문의 및 예매는 하남문화재단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두 공연 모두 부담 없는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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