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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증시패닉 아냐…컨틴전시 플랜 갖고 있다"

김동연 "증시패닉 아냐…컨틴전시 플랜 갖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현재 증시는 '패닉'까지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동성 확대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시 패닉 우려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패닉까지는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마감했다. 2016년 12월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 만에 2000을 하회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은 24시간 점검체계로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변동성 확대시 금융시장과 관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나름 갖고 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주식시장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부총리는 주식투자자가 손해를 보고 있으니 증권거래세 인하나 폐지를 검토할 수 있냐는 질의에는 "증권거래세 0.1%에 세수 2조원 정도가 좌우된다"면서 "이론적으로는 검토 가능한 상황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