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지구, 국제업무 거점 변신

LH 통합개발계획안 통과
20만㎡ 중앙공원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시설 배치
서부산 랜드마크 떠오를듯

부산 명지지구 통합개발계획안 조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중심에 20만㎡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국제업무단지와 연구개발(R&D) 시설도 들어서며 국제업무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 중인 명지지구 통합개발계획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통합개발계획은 명지지구 중심에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인공호수 등 수경시설을 포함한 20만㎡ 규모의 중앙공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앙공원 주변에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업무단지와 R&D시설을 배치해 국제업무 기능 강화를 통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한다.

상습정체구역인 국도2호선 청량사어귀삼거리에 길이 500m, 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를 건설해 명지지구 진입을 원활하게 한다.

청년행복주택 500가구와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위한 신혼 희망타운 1230가구도 중앙공원 주변에 건설한다.

외국인 전용 단독주택용지 110가구는 공동주택으로 전환한다. 해당 부지에는 LH에서 제로에너지주택을 건설, 일반임대(5년)로 공급한다.

북측 일반업무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 등이 입주 가능한 업무시설용지를 배치한다.

명지지구 1단계 구간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들어섰다. 공동주택 11개동에는 약 1만가구, 3만1000명이 상시 거주하고 있다. 데상트R&D연구소, 랭커스터대학교,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 문화복합시설 등의 건립도 추진 중이다.

명지지구 1·2단계 조성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조3511억원이다.
LH가 대부분의 사업비를 부담하며, 2단계 구간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단계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앞으로 2023년까지 총 640만㎡에 약 8만4000명이 거주하는 서부산권 중심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통합개발계획 확정으로 명지지구가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서부산 개발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